[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메달이 베일을 벗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에게 수여할 메달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메달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와 NS디자인이 공동으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제작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맡았다. 지난해 4월에 처음 디자인 개발에 착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승인을 거쳐 제작을 완료하기까지 1년 5개월이 소요됐다.
앞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대회 영문 로고체가 장식돼 있다. 뒷면에는 대회 슬로건인 ‘Sprint Together For Tomorrow(달리자 함께 내일로)’가 각인돼 있다. 종목명과 기록, 수상자 정보 등은 뒷면에 들어간다.
복주머니 모양의 메달 보관함도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하드 케이스가 아닌 주머니 형태로, 전통 매듭으로 마무리된 끈을 달아 주둥이를 묶어서 닫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빨간색은 금메달, 청색과 녹색 주머니는 각각 은메달, 동메달과 짝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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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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