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원 내린 1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107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장중 1060원대에 진입했던 환율은 이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험거래 심리가 다소 회복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고 외국인 채권 관련 자금이 공급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수입업체 등의 저가 달러매수 수요로 환율은 1070원대에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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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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