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 수칙 제시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 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눈병 환자수를 집계한 결과, 최근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 수의 30~40%를 차지했다.
본부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여름철 수영장 이용을 비롯해 야외 활동량이 많은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안질환에 걸린 환자의 경우는 증상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전염기간(약 2주간)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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