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애널리스트는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부문은 여전히 2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정유 부문에서도 하루 60만배럴 가까운 석유제품 생산으로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의 이익이 전망된다"며 "8월 보름을 제외하고는 정제마진 또한 7~9달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9월 시황도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
에쓰오일의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급격한 상승을 보였으나 최근 유가 급락에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30% 가량 급락한 상황.
조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2%대에 평균 배당 수익률 5% 수준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락은 더욱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여준다"며 "올해 PX 90만t 증설에 정제설비 확장, 신사옥 확보 등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익을 향유할 시점이라는 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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