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유럽과 미국의 크레딧 리스크는 모두 은행을 중심으로 반응하고 은행의 위험지표와 주가의 흐름이 현 상황을 판단하게 하기 때문에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의 은행들은 유럽 재정문제가 불거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프랑스나 이태리 주요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높은데 얼마나 빨리 CDS 프리미엄이 하락하는지가 유럽의 재정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유럽·미국의 은행들이 벤치마킹대비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인데 이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반영하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정 국면에서도 내수, 필수소비재, 중국관련주라는 교집합을 가진 종목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이런 흐름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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