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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성우하이텍, 財運도 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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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해외공장 지분 일부 매각으로 2.5배 대박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성우하이텍 이 5년 만에 해외공장 지분 일부를 매각해 2.5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게 됐다. 자동차 부품 매출 확대에 따라 승승장구하던 성우하이텍은 252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해 자금유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성우하이텍은 체코 현지법인의 지분 8%를 미쓰비시 상사에 252억원 규모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지분의 장부가액은 97억원 수준이었다. 매각대상인 성우하이텍SRO 체코법인은 성우하이텍이 지분 49.42%를 갖고 있는 공장으로 지난 2006년 설립됐다. 생산하는 부품은 대부분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 납품해왔다.
성우하이텍 관계자는 “현지법인은 2000년 중반에 체코에 설립돼 현대차의 해외사업 부문과 함께 성장하고 있었다”며 “또한 매각금액은 체코 코루나(CZK)로 산정했는데 그동안 화폐가치가 높아져 수익률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분을 미쓰비시 상사에 넘기지만 체코공장 운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처음부터 성우하이텍과 계열사들이 지분을 투자해 만든 법인이기 때문에 이번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여전히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보유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쓰비시 상사와는 예전부터 합작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배당 등 투자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우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매각대금의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설비보수와 유지 등에 이용될 수 있다”며 “다른 해외법인 지분의 추가 매각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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