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석동 "저축銀 피해구제 법 테두리에서만 고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정치권에서 논의중인 저축은행 투자 피해자 보상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권이 추진하고 있는 저축은행 피해자 특별법 제정 움직임과 관련해 "채권자 평등원칙, 자기투자 책임원칙 등 금융시장 기본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만큼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이 문제는) 현행법 안에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 책임을 확실히 따지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그는 "부실책임자의 은닉재산을 발굴하는 등 파산 배당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저축은행 대주주의 책임을 강화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강하고 저축은행 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기구를 예금보험공사에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며 "저축은행 검사 결과를 공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유럽 모두 경기회복 정책 수단을 구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무역규모 축소에 따른 실물경제 어려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한 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면 어려움이 지속된다고 봐야한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판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들의 재정상태, 차입금 등에 대해 일일점검하고 있다"며 "금융위에서 공매도를 석달간 금지하는 조치를 했는데, 필요하면 추가적인 조치를 단호하게 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태진 기자 tj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