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외인·개인 매도 공세 코스피 4% 급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나흘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며 1950선마저 무너졌다.
간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높아졌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공포로 번지면서 투매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바삐 대형주를 팔아 치우고 있다.
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84.92포인트(4.21%) 내린 1933.55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개인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760억원, 개인은 2840억원 상당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1550억원,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는 2100억원 매수 우위. 기관 투자자들 중에서는 투신, 증권, 연기금, 사모펀드, 보험 등이 고루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받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기관이 '팔자'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4000억원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수급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급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업종이 8% 이상, 기계 업종이 6% 이상 빠지고 있고 운송장비, 건설, 증권,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업종은 5% 이상 내림세다. 반면 음식료품 업종의 하락폭은 0.63% 수준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큰 폭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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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6~8% 빠지면서 전날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도 5% 이상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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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날 보다 2만1000원(2.56%) 내린 80만원에 머물러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1%, 3% 내림세.
코스닥 역시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38.75포인트(7.42%) 내린 483.32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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