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정'에 매도 공세 집중..日 증시는 반등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040선을 하회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도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7월 ISM서비스지수가 시장 기대치 53.5를 하회하는 52.7을 기록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6월 ISM서비스지수는 53.5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경기에 민감한 대만 증시 역 시 1% 이상 하락세다. 반면 일본 증시는 정부가 엔고(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히면서 수출주 위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27.81포인트(1.35%) 내린 2038.45에 머물러 있다. 장 초반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이 1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던 2050선마저 내줬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흘째 현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펴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4670억원 상당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관 투자자 역시 10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140억원,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500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물 시장이 큰 폭 하락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270억원 상당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240억원 매도 우위.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집중되면서 화학 업종이 4% 넘게 빠지고 있고 건설, 기계, 서비스 업종은 2% 이상 약세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은 1% 이상 내림세. 반면 내수 업종의 강세는 돋보인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통신업종이 1% 이상 오름세를 타고 있고 은행업종 역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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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6%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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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전날 보다 9000원(1.08%) 내린 82만4000원에 머물러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 이상 내림세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1~3% 상승 중이다.
오름세를 유지하던 코스닥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3.97포인트(0.75%) 내린 527.91을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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