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뉴욕의 한국계 무역회사인 미주조선평양무역회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달 25일 북측과 금강산 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의 박일우 대표는 1980년 미국으로 이민한 영주권자로 1990년대부터 북한을 방문해 평양소주와 의류 등을 미국으로 수입·판매해 왔다.
박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에 사는 동포나 제3국인 등이 관광 등 순수한 목적을 위해선 비자 없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며 "수익을 높이기 위해 투자도 적극 추진해 카지노와 노래방 등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북한은 사업자간 계약과 남북당국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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