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체납車 3454대 적발.. 4237만원 징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상습 체납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나섰다. 총 3454대를 적발해 4237만원을 거둬들였다.

한국도로공사 지난 18일부터 5일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52개소에서 경찰청 및 지자체와 함께 통행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2007년 12월 하이패스 전국개통 이후 연 10회 이상 통행료를 납부하지 않고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으로 통과한 상습체납차량은 2009년도 2만1000대에서 2010년도 4만4000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체납통행료도 1억8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상습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차량을 강제인도하고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번 합동단속 기간 중에는 모두 334건 731만원의 통행료를 체납해 온 30다×××× 차량이 최고 체납사례로 기록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이 체납된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단속에는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3개 기관 420명이 참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