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미 상원이 27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로크 대사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로크 대사는 2012년 임기가 끝나는 존 헌츠먼 주중 대사의 뒤를 잇게 된다. 로크 대사는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존 헌츠먼 주중 대사의 후임으로 지명을 받고 5월 상원 인준청문회를 거쳤다.
WSJ은 로크 대사가 상무 장관을 지냈던 경험이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문제 정통한 만큼 이번 인사가 세계 1, 2위 경제 대국 미국과 중국의 기업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미국 기업들은 중국 시장 진출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중국 진출 시 기술 공유를 요구받기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로크 대사도 상무 장관을 지내면서 미국기업의 중국 투자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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