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경 애널리스트는 "도입신약 확대에 따른 계약기간 및 특허 만료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다고 해도 매출액 기준 동아제약, 녹십자에 이어 국내 3위 제약사로 도약한 견조한 실적 상승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2011년 예상 순이익 기준 현재 7.2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14배 수준의 상위 제약사들에 비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기등재의약품 목록 정비 및 도입신약의 특허 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성공적인 광고 효과에 따른 우루사의 일반의약품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전문의약품(ETC)의 매출은 13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우루사를 포함한 일반의약품(OTC)의 매출은 242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50%대의 고성장을 지속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도입신약 영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처방의약품 시장 1위에 등극한 대웅제약에게 다국적 제약사들이 약을 팔아달라고 줄을 설 정도로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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