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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D-30②]대구에서 날아오를 해외 육상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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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세계 육상 별들이 지구촌 최고의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 스포츠팬들은 눈 앞에서 펼쳐질 화려한 스타들의 육상쇼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불꽃튀는 기록 경쟁을 펼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우사인 볼트(남자 100m·200m)
단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이는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두 종목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한 단거리 최고 스타.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과 허리통증으로 휴식을 취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며 이번 대회서 100m와 200m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무엇보다 최대 라이벌인 타이슨 게이(미국)가 다리 수술로 이번 대회에 결장하면서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월(9초72)과 2파전이 예상된다. 볼트의 100m 최고 기록은 9초58. 2009년 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현 세계기록이다. 볼트는 지난해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해 9초86을 기록했다.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1위는 했지만 9초88에 그쳤다. 볼트는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신기록 작성은 힘들지 몰라도 우승은 반드시 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남자 100m 결승은 8월28일 오후 8시45분에, 남자 200m 결승은 9월3일 9시20분에 열린다.
옐레나 이신바예바(여자 장대높이뛰기)
말이 필요없는 여자 장대높이 최고 스타. 이번 대회에서 단연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세계기록을 27번이나 갈아치운 '미녀새'가 11개월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자신의 최고기록 5m06을 넘어설지가 궁금하다. 특히 2009년 대회서 아나 로고프스카(폴란드)에게 패하면서부터 시작된 슬럼프를 극복했는지가 관건이다. 컨디션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최근 열린 스위스 루체른 대회에서 손목을 다쳤기 때문. 하지만 이신바예바는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출전에 문제 없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은 8월30일 오후 7시5분부터 열린다.

류샹(남자 허들 110m)
'황색 탄환' 류샹(중국)의 자존심 회복이 관심거리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샹은 자국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 출발선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을 이유로 중도 포기해 아쉬움을 샀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설욕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금메달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 12초87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와 12초89의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인 데이비드 올리버(미국)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류샹은 지난 10일 일본 고베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12초88에 미치지 못하는 13초22로 우승했다. 남자 110m 허들 결승은 8월29일 오후 9시30분 열린다.


이밖에 장애인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남자 400m에서 일반 선수들과 경쟁해 어떤 기록을 낼 지 뜨거운 관심이다. 또 여자 100m서 3파전을 펼칠 카멜리타 지터(10초64·미국)와 셸리 안 프레이저(10초73), 베로니카 캠벨브라운(10초76·이상 자메이카), 그리고 여자 200m에서 사상 첫 4연패에 나서는 앨리슨 펠릭스(미국)도 주목을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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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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