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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소화제 등 상비약 슈퍼 공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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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등 "바로 판매 가능"…박카스 동아제약은 "어렵다" 입장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올 휴가철에는 연고제,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을 슈퍼마켓 등지에서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마데카솔연고 등 48개 일반약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고시를 20일 확정할 예정이며, 각 제약사들도 판매계획을 공식화 했다. 관심을 모은 '박카스'의 경우 판매사 측에서 생산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며 사실상 슈퍼판매를 거부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48개 일반약을 파는 16개 제약사 관계자를 복지부로 불러 제품의 조속한 소매점 공급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민들이 피서지에서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16개 제약사 중 4∼5곳은 이미 관련 유통망 등을 확보했다며 고시개정과 동시에 슈퍼판매에 돌입할 것이란 의사를 표했다. 가스명수의 삼성제약 이 가장 적극적이어서 "당장 공급이 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광동제약 (생록천액), 일양약품 (타우스액), 대일화학(대일시프핫), 협진무약(헬스락토정) 등도 이미 의약외품 신고필증을 신청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은 "각 제약사들이 복지부 협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8월부터는 이들 제품을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8개 제품 중 시장규모가 가장 큰 박카스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은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동아제약은 이 날 모임 후 복지부 담당자들과 따로 회의를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현재 약국에 유통되는 물량 이상을 생산할 여력이 안 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각 소매점이 약국으로부터 박카스를 들여와 판매하는 방법도 있어 박카스 슈퍼판매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동욱 정책관은 "약국과 소매점이 계약을 맺어 소매유통을 하면 될 일"이라며 "동아제약에도 방법을 찾아 본격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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