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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와 서울대 졸업한 50대 김씨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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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50대의 나이에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강남구에 거주하며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인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2011년 상장법인 경영인의 전형적인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2011년 상장회사 경영인명록'과 코스닥협회의 '2011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2011년 상장법인 대표이사의 전형은 만 57.4세에 김씨 성을 가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강남구에 거주하며 취미는 골프, 종교는 기독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법인 임원의 경우 나이는 만 53.4세, 서울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것만 제외하고 대표이사의 전형과 같다. 코스닥상장법인 CEO의 평균 모델 역시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나이는 53.2세로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전공은 이공계열이다.
실적이 좋으면 임원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전년도 실적이 좋은 경우 대개 임원수가 증가했다. 운수장비(자동차), 기계, IT, 화학업종은 임원수가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감소했다. 운수장비와 화학은 2011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0.5%, 72.5% 증가했다. 기계와 전기전자는 흑자전환했다. 반면 건설은 적자를 지속했다. 또한 순이익이 흑자전환 및 적자확대일 경우 신임임원 비중이 크고 흑자축소 및 적자기업의 경우 전체 임원수가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경영인 평균연령의 경우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올해 들어 감소로 전환됐다. 2011년 들어 40대 집행임원의 증가와 50~60대 집행임원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등기임원 최고령자는 이의갑 동남합성 회장으로 99세다. 최연소는 박주현 천일고속 상무이사로 29세다. 집행임원 최고령자는 송인상 효성 고문으로 97세, 최연소는 박제연 엔케이 이사로 27세다. 코스닥 CEO들의 연령 분포는 50대가 44.1%로 가장 많았다. 평균연령은 53.2세로 지난해에 비해 0.9세 증가했다.

2011년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임원총수는 1만4901명이었다. 회사당 평균 20.3명으로 지난해 19.9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그중 등기임원은 4949명, 집행임원은 9932명이었다.
5대그룹의 임원수는 총 3927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반면 5대 그룹을 제외한 임원수는 총 1만259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에 그쳤다. 5대그룹 중에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삼성그룹의 임원수가 10.1%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을 분할하면서 임원이 감소했다.

코스닥 CEO는 총 1241명으로 지난해 1227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전체임원은 8701명에서 8461명으로 늘었다. 그중 여성 CEO는 지난해 13명에 비해 10으로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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