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럽자금 추가이탈 가능..내수株 주목<동양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이번 주 세계 증시에 악재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외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주를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19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말 사이 유럽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발표됐지만 불확실성을 완화시키기에는 부족했다"며 "유럽계 자금이 추가로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0개 은행 가운데 8개만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로는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상태에 빠진다는 가정이 빠졌고 ▲불합격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테스트를 간신히 통과한 은행이 무려 34개(38%)에 육박한다는 점을 꼽았다.

테스트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B+, B1 정도로 가정, 디폴트 확률이 10%대에 머물렀지만 실제 지금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디폴트에 근접한 CCC, Caa1을 기록해 24%정도의 디폴트 확률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겨우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은 자금을 여유 있게 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 91개 유럽은행지수는 연중 저점을 경신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많은 은행들이 추가적으로 자본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유럽자금 추가이탈 가능..내수株 주목<동양證>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21일 유로존 정상회담을 앞두고 독일과 다른 유럽국가들이 그리스 채권 처리 방법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세계 증시를 한차례 더 괴롭힐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2일까지 부채한도 증액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미국 정치권의 갈등도 문제다.

동양종금증권은 주말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아직 경계심을 유지할 때라며 대외 악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업종을 주목했다. 이익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는 음식료, 소매-유통, 제약-바이오 업종이 특히 유망하다는 조언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