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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아리무라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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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무라 치에가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에 사용한 클럽과 볼을 들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아리무라 치에가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에 사용한 클럽과 볼을 들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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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만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확률(?).

아리무라 치에(일본ㆍ사진)가 15일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골프장(파72ㆍ6500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9000만엔)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알바트로스(기준타수보다 3타 적은 스코어)를 동시에 잡아내는 대기록을 수립했는데….
아리무라는 이날 8번홀(파5ㆍ503야드)에서 188야드를 남기고 3번 하이브리드클럽으로 친 볼이 홀 5m 앞에 떨어진 뒤 거짓말처럼 빨려 들어갔다. 2009년 후지산케이레이디스클래식 이후 개인 통산 두번째 알바트로스다. 16번홀(파3ㆍ135야드)에서는 8번 아이언 샷으로 홀인원까지 더했다.

JLPGA투어의 과거 10년간 통계상 알바트로스는 1만7896라운드 당 1회, 홀인원은 604라운드 당 1회였다.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을 동시에 달성하려면 매일 라운드해도 2만9614년이 걸리는 진기록이다. 당연히 JLPGA투어 44년 역사를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아리무라 역시 "놀라움을 넘어 무서움까지 느꼈다"고 했다. 아리무라는 버디 4개(보기 2개)를 추가해 2타 차 선두(7언더파 65타)에 나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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