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2일 올해 2분기 식용 닭 수가 1억1012만2000마리로 전분기 보다 57.5%증가했다고 밝혔다. 1년전 같은 기간 보다는 8.3%증가해 여름철 닭고기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양계 수가 많아졌다.
닭과 오리의 사육상승과 대비해 한우나 육우의 사육 마리수는 증가치가 별로 높지 않았다. 한우와 육우는 305만3000마리로 전분기보다 6.0%증가하는데 그쳤다. 송아지가 많이 태어났고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출하가 늦어져서다.
김봉철 사회통계국 농어업통계과장은 "산지에서는 쇠고기는 가격이 많이 내렸지만 최종 소비지에서는 가격이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소 대신 닭과 오리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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