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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한재호 대표 "자체개발 '알파인더' 10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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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그동안 해커 등에 의해 정부기관의 네트워크망이 뚫리거나 금융권 등에 전산화된 개인정보가 노출될 때 국가산업은 물론 생활경제에 얼마나 큰 피해를 가져오는지 보셨을 것입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재호 에이쓰리시큐리티 대표(43ㆍ사진)는 정보보안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전문화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갖춘 정보보안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보보안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사람의 출입통제 등 물리적 보안과 컴퓨터와 네트워크 정보를 제안하는 기술적 보안, 그리고 직원들이 지켜야할 지침을 만들고 인식을 높이는 관리적 보안이다. 이 세 가지가 잘 맞물려 움직여야 정보보안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대표 "우리가 개발한 '알파인더(RFinder)' 시리즈는 10여년 동안 국내 최다 정보보호컨설팅을 수행하며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국내 최고의 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안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한 대표는 창의적인 생각과 경영혁신을 강조한다. 특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마인드를 길러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경영자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창의적인 마인드를 갖고 일을 해야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한 대표는 2007년 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 업체의 대표를 맡기 전까지 안진회계법인에서 시니어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회계 전문가인 그가 정보보안 기업을 직접 운영하게 된 것도 창의적인 마인드에서 시작됐다. 회계법인에서 IT 보안 감사 분야를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가 이 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직감하고 과감하게 도전한 것이다.

한 대표는 "현재 국내 정보보안 시장 규모가 1조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향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시장과 중소기업의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내 관련 업계의 보안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 대학에 정보보호학과가 생겨나고 있지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한 대표는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에서 정보보안을 제대로 관리하면 중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보보안 전문 기업들의 매출이 1000억원을 넘지 못하는 이유도 아직까지 시장에서 이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중소기업들이 개척한 정보보안 시장에 대기업들이 속속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정보보안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보보안 통합 시스템 솔루션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한 대표는 "현재 정부기관과 대기업 등에서 주로 구축하는 전사적 통합 보안관리 시스템의 비용이 수억원에 달해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보안정보 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시스템 구축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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