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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속성장의 길을 묻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 "좋은 강사·교재 한치의 양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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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하루를 계산해 보면 손해가 나지만 일 년을 두고 생각하면 이익이 됩니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49ㆍ사진)는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가 지은 책 '장자'의 잡편(雜編)에 나오는 '일계지손(日計之損)이나 연계지익(年計之益)'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양 대표는 "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처음에는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1992년 직원 2명으로 교육사업에 첫 진출해 에듀윌을 국내 대표적인 평생 교육 기업으로 만들어냈다. 현재 직원수는 170여명,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사업군도 자격증ㆍ공무원 전문 교육에서 학점은행제 평생 교육, 출판, 맞춤형 기업 교육 등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이후에는 해외에도 진출한다는 각오다.
그가 고객들에게 내세운 것은 '좋은 강사', '좋은 교재', '좋은 서비스'다.

양 대표는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를 영입하고 분야별 전문 교수진과 공동으로 교재를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다. 또 최첨단 이러닝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어 동영상 강의 교육의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등 항상 새로운 도전과 투자에 앞서 나갔다.

양 대표는 "어릴 적 소아마비에 걸린 사촌동생을 보면서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에듀윌은 이런 생각으로부터 출발한 이러닝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을 통해 평생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한테 선택받는 기업만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질적인 경쟁력이다. 특히 교육사업의 경우 우수한 강사가 제공하는 질 높은 강의와 수강생들의 시험 합격률이 지속 성장의 성패를 좌우한다.

양 대표는 "우리만의 축적된 노하우를 잘 살려 만든 합격보장시스템과 365일 고객 관리서비스, 강사 평가 시스템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에듀윌이 실시하고 있는 모든 사업군에서 1등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까지 전체 교육 시장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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