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코너 ‘집드림’이 10일 첫방송된다. ‘집드림’은 내 집 장만을 원하는 일반인 가족들이 퀴즈 형식의 토너먼트를 거쳐 집을 얻는 프로그램. 지난 6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간 참가 신청을 받아 신청한 2,412 가족 중 16가족이 선정돼 토너먼트를 펼친다.
‘집드림’ 연출을 맡은 김준현PD는 8일 기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에서 부의 증식 수단으로 여겨지는 집이라는 것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준현 PD는 “무조건 가난하다고 해서 뽑지 않았다. 집을 관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지도 어느 정도 감안했다. 지금도 화목하고, 행복하지만 집이 없어서 곤란한 가족들을 선정했다. 집만 주어진다면 정말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가족들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현 PD는 “이미 인생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겨낸 가족들이다. 아무리 집을 준다고 해도 방송에서 그 분들께 또 고난과 시련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현재 집이 필요하신 분들이라 충분한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족들이 단합해야만 집을 얻을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그런 모습들이 주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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