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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동계올림픽 수혜株 찾기 분주.. "옥석은 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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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확정되면서 증권가는 벌써부터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개최지 선정이전부터 평창 인근에 공장, 리조트, 주유소 등을 소유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가가 70%가까이 급등한 기업들도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실질적 수혜여부를 꼼꼼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IOC총회에서 강원도 평창이 독일 뮌헨은 제치고 2018년 동계올림칙 개최지로 확정됐다.

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에 장 초반 관련주들은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 은 오전 9시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이상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삼양식품 쌍용C&E 도 각각 2.9%, 6.11% 오름세다. 강원랜드 도 주당 3만원선에 진입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강원랜드를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인프라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규제완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정부가 강원도 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강원랜드가 진행하는 사업들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워터파크를 비롯해서 현재 계획중인 프로젝트의 완료시기가 빨라지고 그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동계올림픽 유치전으로 매출실적을 기록했던 희림종합건축사무소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 당시 피겨스테이팅 경기장 설계 용역으로 13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했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추가적인 설계 용역계약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관계자들의 평가다.

스포츠대회 운영시스템 및 광고 이벤트 관련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신고가를 경신한 쌍용정보통신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대회 운용시스템 구축 경험이 부각됐다. IB스포크와 제일기획은 스포츠 이벤트, 광고 이벤트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평창 인근지역에 리조트 및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도 동계올림픽 유치 효과를 누리게될 전망이다. 자유투어는 리조트 '클럽 로하스'를 운영 중이고 삼양식품은 대관령에 6000ha 규모의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추가적인 개발이 불가능하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점차 제한이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근 신원종합개발, 모헨즈, 디지털텍, 일신석재 등도 평창 관련주로 묶여 주목을 받고 있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동계올림픽 유치로 수많은 수혜주들이 탄생하고 있지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며 "실질적 수혜여부를 꼼꼼하게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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