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애널리스트는 "6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5% 증가해 올해 연중 최고치인 1만6200t을 상회한 1만6700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6월 판매량 증가는 계절적인 요소가 있어 회복 추세이기는 하나 구조적 개선으로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올해 동 제련업체인 칠레 코델코사의 제련 프리미엄 인상, 수입 부대 비용 상승으로 동 구매 가격이 톤당 54달러 상승한 것도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영업이익률을 0.6%P 하락시킬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실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수익성 높은 품목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K-GAAP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304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동 가격은 추세적 상승보다는 8000~1만 달러 사이의 움직임이 예상되며 이러한 박스권 움직임에서는 동 가격이 고점대비 20% 이상 조정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면서 "동 가격이 2011년 저점 대비 9.7% 상승한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하기 보다는 20% 이상 동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경우 주식을 매입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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