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2006년 670명에 불가했던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지난해에는 2만 5366명으로 급증했다.
대출이 증가한 만큼 연체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유는 학생의 상환능력을 중시하지 않고 무담보로 빌려주는 등 까다롭지 않는 대출 조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업을 마치고도 취업하기 힘든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졸 신용불량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취업후 상환제도를 도입해 상환시기를 연장해 주고는 있지만 대졸 신용불량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장학금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구성해 상호 정보교류 및 섬유산업 관련 최신 정보제공, 연구소 및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섬유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정보교류의 장 마련, 섬유패션산업 관련 최신 정보제공, 유관 연구소 및 산업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후 현장 적응력을 높여 섬유패션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좀 더 확대 발전하기 위해 금년내에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양성과 학술활동의 지원, 업계 종사자의 교육 복지향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섬유패션업계는 장학재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국가적, 산업적 우수 재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섬유패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을 위한 큰 바구니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인재사랑과 사회공헌을 위한 장학재단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 섬유패션업계에서 장학재단 사업에 대한 관심 및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자발적인 기금 모금이 선행돼야 하겠다.
섬유패션업계의 장학재단처럼 전자, 자동차, 철강, 기계 등 모든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장학재단의 설립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역량있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취업난 등으로 인한 대졸 신용불량자 문제는 비단 학교, 정부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산업계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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