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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대졸 신용불량자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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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김동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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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큰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인 '반값등록금' 논란에 대해 사회ㆍ정치적 갑론을박이 무성하다. 이러한 이슈가 지속적으로 사회 문제화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비싼 등록금을 내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제때 상환하지 못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순간 신용불량자가 되는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담당하는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2006년 670명에 불가했던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지난해에는 2만 5366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1학기에 정부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5명중 2명이 든든학자금(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을 이용했으며 지난해 1학기에 비해 33.6%가 늘어난 15만 3227명으로 금액은 5817억원으로 작년보다 32%나 증가했다.

대출이 증가한 만큼 연체율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유는 학생의 상환능력을 중시하지 않고 무담보로 빌려주는 등 까다롭지 않는 대출 조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업을 마치고도 취업하기 힘든 현실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대졸 신용불량자를 줄이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취업후 상환제도를 도입해 상환시기를 연장해 주고는 있지만 대졸 신용불량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ㆍ학간 공동 인식을 통해 섬유패션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섬유패션산업에 필요한 인재육성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 공급을 위해 섬유패션학과를 전공하는 대학생들 중 우수인재를 선별해 200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금년까지 총 16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리고 장학금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모임을 구성해 상호 정보교류 및 섬유산업 관련 최신 정보제공, 연구소 및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섬유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전공학생을 대상으로 상호 정보교류의 장 마련, 섬유패션산업 관련 최신 정보제공, 유관 연구소 및 산업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후 현장 적응력을 높여 섬유패션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좀 더 확대 발전하기 위해 금년내에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양성과 학술활동의 지원, 업계 종사자의 교육 복지향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섬유패션업계는 장학재단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국가적, 산업적 우수 재원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섬유패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을 위한 큰 바구니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인재사랑과 사회공헌을 위한 장학재단 사업이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 섬유패션업계에서 장학재단 사업에 대한 관심 및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자발적인 기금 모금이 선행돼야 하겠다.

섬유패션업계의 장학재단처럼 전자, 자동차, 철강, 기계 등 모든 산업계에서도 다양한 장학재단의 설립을 통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역량있는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 취업난 등으로 인한 대졸 신용불량자 문제는 비단 학교, 정부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산업계에서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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