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3일 1031명의 미보임 직원 가운데 516명(50%)을 다른 부서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권혁세 금감원장 부임 이후 조직개편 및 인력조정 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저축은행 검사인력은 96%를 교체하고, 기업공시 인력도 최근 2년 이상 장기근무자의 94%를 바꾸는 등 비리가 빈발하는 부서의 직원은 대폭 물갈이했다.
금감원 측은 저축은행의 경우 일부 검사역이 검사 대상 저축은행과 유착해 금품을 받고 부실을 감추거나 검사를 소홀히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교체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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