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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판교, 전셋값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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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변동률 0.00%..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

강남·판교, 전셋값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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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 주 보합권을 보였던 전세시장은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세입자 문의가 눈에 띠게 줄어든 상황이며, 특히 강남구(-0.04%), 송파구(-0.09%), 판교신도시(-0.19%) 등의 전세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0%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25개구 중 10개구(강동구, 강북구, 광진구, 마포구 등)가 보합을 보였다.

전세가가 오른 지역은 금천구(0.13%), 관악구(0.10%), 강서구(0.07%), 영등포구(0.05%), 노원구(0.04%) 등이고, 송파구(-0.09%), 강남구(-0.04%), 성동구(-0.02%), 구로구(-0.01%)는 하락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 중소형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전세물건이 귀해 집주인들이 매물 가격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흥동 관악산벽산 105㎡가 25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강서구는 등촌동, 가양동 일대 전세가가 소폭 상승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수요가 꾸준해 가격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등촌동 삼성한사랑2차 82㎡ 500만원 오른 1억7500만~1억9500만원,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 59㎡가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2000만원이다.

한편 송파구와 강남구는 학군 및 이사철 수요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전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이 내린 전세매물도 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잠실동 잠실리센츠 109A㎡가 1000만원 하락한 4억5000만~4억8000만원, 일원동 가람 102㎡가 1500만원 내린 3억6000만~4억3000만원이다.

경기 및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3%, -0.03%이며 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파주시(0.23%), 화성시(0.19%), 오산시(0.17%), 시흥시(0.16%), 수원시(0.05%) 등이 올랐고, 판교신도시(-0.19%), 하남시(-0.19%), 분당신도시(-0.05%), 용인시(-0.03%) 등이 내렸다.

파주시는 금촌동 일대 전세가가 강세다. LG직원을 비롯해 지역 내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기 때문. 금촌동 뜨란채4단지 95㎡, 뜨란채7단지 92㎡가 각각 25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500만원이다.

화성시는 삼성전자 근로자,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은 진안동, 병점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진안동 월드메르디앙 95㎡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 병점동 신미주 82㎡가 500만원 상승한 1억3500만~1억4000만원이다.

시흥시는 능곡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인근 안산, 안양 등지에서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저렴한 시흥 쪽으로 이주해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능곡동 신안인스빌 109A㎡가 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 신일해피트리 160A㎡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2억원이다.

한편 판교신도시는 전세가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높은 전세가 때문에 재계약하는 사례가 줄면서 전세물건이 쌓이는 모습이다.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 111B㎡가 1000만원 내린 3억1000만~3억7000만원, 삼평동 못들마을9단지 144A㎡가 1000만원 내린 4억4000만~4억8000만원이다.

분당신도시는 중대형 전세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학군수요 마무리 후 세입자 문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큰 이유다. 금곡동 청솔대원 155㎡가 20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30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191㎡가 1500만원 내린 3억~3억4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전세물건 소진 속도가 느려지자 전세가도 내리는 모습이다. 마북동 교동마을신창 109㎡가 1000만원 내린 1억4000만~1억5000만원, 상현동 상현자이 112㎡가 750만원 하락한 1억8500만~2억원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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