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집트, IMF 구제금융 요청… "재정적자 늘어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이집트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 2012년 6월까지 100억~120억 달러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의 앳킨슨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이집트 정부의 공식적인 구제금융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집트 당국은 자체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받으려고 IMF를 포함, 여러 기관에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IMF팀은 조만간 카이로를 방문, 이집트 당국과 구제금융의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사미르 라드완 이집트 재무장관은 BBC 인터뷰에서 IMF 구제금융 신청 이유에 대해 "재정적자가 올해 GDP대비 8.5%이며 내년에는 9~1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IMF를 비롯한 외부에서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는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까지 앞으로 두달동안 20억달러, 내년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까지 100~120억 달러의 재정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월 11일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이슬람 신도와 콥트 기독교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에 이어 사회적 불안이 확산되자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됐다. 시민혁명이 시작된 지난 1월 25일 이후 이집트는 3개월 여 동안 22억7000만달러의 관광수입 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