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록 애널리스트는 "과거사례를 보면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음식료품 가격이 인상된 후 국제곡물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음식료 업종지수가 상승했다"고 전제했다.
한화증권은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1ㆍ2012(P)년도 국제곡물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4.1%증가했으며 소비량은 1.7%증가하는 가운데 재고율은 19.4%, 생산량은 소비량을 217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타이트한 수급을 이어왔던 옥수수의 수급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증권은 국제곡물가격은 국제상품가격, 달러인덱스 등과 높은 상관관계(달러인덱스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CRB국제곡물지수와 CRB지수간의 상관계수는 0.83, 달러와의 상관계수는 -0.70으로 나타났다.
그는 "현재 유가와 비철금속 등 주요 국제상품가격이 하락하며 상승추세선을 이탈하면서 추가조정을 예고하고 있고, 그리스 등 일부 EU국가의 재정문제로 인해 달러화가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국제 곡물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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