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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경위 "최고위원 사병 되길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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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소속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8일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둘러싸고 무기력함을 드러낸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정면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ㆍEU FTA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유통산업발전법 등이 통과되지 않은데 대해 "지도부가 국회를 떠나기로 하고 퇴장한 그 자리에서 밀려오는 허탈감과 자괴감을 어쩌지 못해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며 "실리도 실용도 없는 고질적인 명분론과 정략의 승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부터 잘못된 최고위원의 사병이 되기를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그분들의 판단만큼 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운명도 중요하기에 이 생명을 도살하지 말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정략에는 감동이 없다. 야당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여당과의 합의도 중요하다"며 "야당과의 연대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국익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야당과의 약속이 그리 중요하다면, 처음부터 협상을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도부의 무책임과 위선이 아니고 무엇인가. 좀 더 정직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한ㆍEU FTA 비준을 위한 여ㆍ야ㆍ정 협상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를 위해 3년 동안 재래시장 500m 이내에 SSM 입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현행법을 강화, 5년간 1㎞로 확대하는 안을 요구해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합의를 받아냈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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