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中日 재무장관 "인플레 압력, 성장 위협요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중일 3국 재무장관들은 아시아 역내 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회복하고 있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증가해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중국 리융 재정부 부부장, 일본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이 모여 제 11차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역내 경제동향 및 정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3국 재무장관은 "역내 경제가 금융위기 극복 이후 내수 및 수출 증가에 힘입어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역내 국가로의 대규모 자본유입이 역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본 지진, 중동·북아프리카(MENA)의 사회 불안이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대두하고 있음을 주의하고, 거시경제정책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리융 부장에게는 향후 5년간 성장률목표를 7.5%에서 7%로 낮춘 것과 관련해 어떻게 낮춰진 성장률을 맞출 것인지를 묻고, 노다 재무상에게는 재정건전성 유지 방안과 재해복구를 위한 국채발행을 어떻게 시장에서 소화시킬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리융 부장은 "지나치게 높은 성장률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5개년 계획을 통해 보다 균형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다 재무상은 "일본은 경제회복·재건과 재정건전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4조 엔의 추경예산은 국채발행이 아니라 기존예산의 재배분을 통해 조달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윤 장관은 노다 재무상이 지난해 도입한 자본변동성 완화방안의 효과에 대해 묻자 "단기외채 감소, 외국인의 단기채권 투자자금 유입 급증 완화 등 거시건전성이 제고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장기채권 투자가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자본유출 등의 부작용 없이 외채 만기구조가 단기에서 장기로 개선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