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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장중] 기업실적 개선+FRB 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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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 상승하고 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추가 양적완화·QE2)을 당초 계획대로 6월말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26분 현재 영국FTSE100지수는 0.19% 상승한 6081.16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CAC40지수는 0.87% 오른 4080.43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DAX30지수는 0.82% 뛴 7416.80을 기록하고 있다.

◆ 기업 실적 개선 = 유럽최대 자동차 메이커 폴크스바겐의 1·4분기 순익이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폴크스바겐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순익이 17억1000만유로(약 2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4억7300만유로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며 시장 예상치 16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도 31% 늘어난 375억유로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의 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197만대다.

중국 수요가 늘면서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폴크스바겐의 1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의 720만대보다 5% 늘었다. 중국의 경우 무려 20%나 증가했다.

세계 최대 무선통신 전문업체인 에릭슨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에릭슨의 1분기 순익은 41억크로네(6억7500만달러)로 전년 12억6000만크로네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0억6000만크로네를 상회하는 규모다.

에릭슨의 1분기 매출은 17% 증가한 530억크로네를 기록했다. 이 역시 예상치인 491억크로네를 넘어선 수치다.

세계 대형트럭 제조업체인 볼보의 1분기 순익도 유럽, 북미 시장의 확장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볼보의 1분기 순익은 40억9000만크로네(6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6억8000만크로네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억8000만크로네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날 볼보는 올해 북미·유럽 시장의 중대형 트럭 판매 전망치를 22만대에서 23만~24만대로 상향조정했다. 경기회복으로 산업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은 약 6% 가량 뛰었다. 에릭슨은 10% 이상, 볼보는 약 3% 상승했다.

◆ FRB 금리 동결 전망 = FOMC는 26~27일 열린 4월 정례회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0.2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FOMC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제로(0)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3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3월 58%에서 이번달 44%로 급락했다.

또한 FOMC는 QE2를 당초 계획대로 6월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이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가 6월 말 끝나는 추가 양적완화(QE2) 조치 이후 또 다른 자산 매입 프로그램(QE3)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현재 자산운용업체 글루스킨 세프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FRB가 6월말 QE2 종료 후 1조3650억 달러의 부실 자산을 사모펀드나 벌처펀드에 매각하고 이를 통해 회수한 자금을 장기 국채에 투자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 버냉키 FRB의장은 FOMC 회의가 끝나고 약 2시간 후인 오후2시15분(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갖는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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