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보선 D-1]안상수, 분당 접고 강원도 간 이유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분당 유세를 접고 강원도로 향했다. 이번 재보선 마지막 선거 운동을 강원도에서 마감하기 위해서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정자역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돌연' 강원도행을 선택했다고 한다. 당초 안 대표는 이날 하루 종일 분당 지역 기업과 노인정 등을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강릉 콜센터 전화홍보 사건 등 강원지사 선거의 불법선거운동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당 안팎에선 최근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격차가 오차범위로 좁혀졌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공표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엄 후보가 10%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민주당 최종원 원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김윤옥 여사 등을 거론하며 '막말 유세'를 한 것에 대해 맞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표실 관계자는 "엄기영 후보가 직접 나서서 최종원 의원을 비난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최 의원의 발언이 심각한 만큼대표가 나서 대응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의원의 '깜방', '국정조사' 발언을 거론하며 "입만 열면 사실을 날조하고 대한민국의 국기를 무너뜨리는 작태는 참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피의 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형도 돈 훔쳐먹고, 마무라도 돈을 훔쳐 먹으로 별짓 다한다'는 이런 허위사실을 유포를 해도 되느냐"면서 "아무리 선거의 승패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최소한의 금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강원도가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에서 비상을 준비하는 시점인 만큼 매우 중차대한 선거"라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강원도를 힘 있게 끌어갈 수 있느냐가 결정하는 중대한 길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강원도민들이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추진하는 강원발전 프로젝트의 출발 버튼을 힘차가 눌러 줄 것을 호소한다"면서 "이번에 엄기영 후보의 강원도 발전 약속 공약과 한나라당의 강원도에서 발표한 10대 공약은 집권당으로써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강원지사 선거 판세에 대해선 "강원도민의 성원을 받고 강원도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안고 저희들이 약간 우세하다고 겸손한 자세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