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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강남 오피스, 공실률 8.5%.. 전분기比 0.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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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과 강남역 부근 오피스.. 공실률 하락에 큰 몫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강남의 오피스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경기상승에 따라 사무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용면적을 늘리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기존 신축빌딩(한국루터회관, GT타워 등)의 대형 공실도 해소되면서 공실면적까지 줄어들었다. 이 같은 현상은 금융, IT 업체의 선전이 원인이다.

26일 오피스빌딩 전문컨설팅 업체 ERA코리아가 2011년 1분기 서울 강남지역에 위치한 500평(3.3㎡) 이상 496동의 업무용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을 조사한 결과 8.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분기 9.9%에서 0.7%p 떨어진 수치다. 중소형 오피스(연면적 5000㎡ 미만)의 평균 공실률은 8.9%로 11.2%에서 2.3%P가,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6.7%로 지난 분기 7.6%에서 0.9%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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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역삼역과 강남역 부근의 오피스 공실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역삼역은 4.7%P 강남역 3.2%P 낮아진 것. 신사역(2.1%P), 교대역(1.8%P) 학동역(1.8%P) 선릉역(0.9%P)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임대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공실이 없는 빌딩(마찰공실은 제외)의 비중은 전체 조사빌딩의 23.8%로 이는 2010년 3분기 21.5%, 2010년 4분기 18.6% 에 비해 상승했다. 공실 해소율(해소된 공실면적/지난 분기공실면적)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월임대료는 3.3㎡당 5만7300원으로 지난 분기(5만7600원)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임대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장기 임차인을 대상으로 '렌트 프리' 등 추가적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져 실질 임대료와 명목 임대료의 격차가 벌어져 '통계의 착시현상'이 일어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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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렌트 프리'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면서 공실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3월 들어 공실률 하락이 임대료 조정에 반영되기 시작해 일부 프라임 빌딩의 경우 임대료 상승 조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헤란로 오피스 임대시장은 서울 오피스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상승 리듬을 타고 있다"며 "모바일 기반의 IT경기가 탄력을 받을 경우 상승 리듬이 더욱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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