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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장 선거 돈 살포 적발,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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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선관위, 돈 살포 현장 적발해 검찰에 고발...민주당 서울시당 논평 통해 후보 사퇴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청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돈 살포한 사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주목된다.

민주당 서울시당과 중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30분 경 한나라당 중구 허수덕 의원이 신당동 소재 백합시장 앞에서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 자원봉사자인 이미화씨(한나라당 중림동협의회 총무)에게 후보자 선거사무원 및 자원봉사자 식사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한 것이 선관위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금품을 제공받은 이미화씨는 최창식 후보자의 연설?대담장소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최창식 후보자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10명에게 같은 날 오후 7시 경 신당동 소재 동강오리식당에서 음식물을 제공한 사실이 있어서 25일 허수덕 의원이 검찰에 고발됐다고 민주당이 논평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중구선거관리위원회 송치훈 지도계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검찰에 고발된 것은 사실인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표할 일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한편 기자가 허수덕 의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경 두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처음에는 "지금 회의중이니 나중에 통화하라"고 말했다.
두 번째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이같은 내용을 논평을 발표하고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측은 돈 선거를 중단하고 최 후보를 즉각 사퇴시켜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민주당 서울시당 논평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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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논평>

부정선거의 진수를 보여준 한나라당은 후보를 사퇴시켜라

한나라당 최창식 후보측은 돈선거을 중단하고 석고대죄하라

한나라당 중구의원 허수덕, 운동원에게 돈주었다가 검찰에 고발되었다

한나라당은 ‘깨끗한 선거’를 ‘혼탁?과열’을 넘어 ‘부정?타락선거’로 만들고 있다. 오늘 중구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한나라당 최창식 중구청장 후보측이 자행한 ‘돈선거’의 전모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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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의원 허수덕 고발

허수덕은 4. 16(토) 17: 30경 백합시장(중구 신당동 소재)앞에서 개최된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자 최창식(한나라당)의 공개장소 연설?대담시 이미화(자원봉사자, 한나라당 중림동협의회 총무)에게 최창식 후보자 선거사무원 및 자원봉사자 식사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였고, 금품을 제공받은 이미화는 최창식 후보자의 연설?대담장소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최창식 후보자 선거사무원 및 자원봉사자 10명에게 같은 날 19:00 경 동강오리식당(중구 신당동 소재)에서 음식물을 제공한 사실이 있어서 2011. 4. 25.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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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은 금권선거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현금 수수와 음식물 제공은 기부행위로서 불법선거운동에 해당한다.

민주당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오직 당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을 불사하고 있다. 의법조치하여 법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문제의 후보를 사퇴시키고 즉시 석고대죄해야 마땅할 것이다.

거듭 밝힌다. 민주당은 깨끗한 선거운동만을 할 것이다. 어떠한 부정선거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나갈 것이다.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하고자 한다.

2011년 4월 26일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황한웅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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