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승엽(오릭스)이 4경기째 안타를 때리지 못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이승엽은 1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포크볼에 또 한 번 약점을 보이며 삼진 2개로 무너졌다.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침체에 빠진 이승엽에게 버거운 상대였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고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이승엽은 반전의 틀을 마련하는 듯했다.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3루수 앞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오릭스는 투타의 동반 부진 속에 니혼햄에 2-8로 패했다.
한편 세이부와의 개막전에서 7이닝 7실점으로 고개 숙였던 다르빗슈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회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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