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조사 결과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98개 기관 중 석유공사와 자산관리공사, 석유관리원 등 15곳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도 도입을 마쳤다. 또 국민연금, 승강기안전관리원, 교육학술정보원을 뺀 나머지 기관들은 성과가 높은 직원과 낮은 직원 사이의 기본 연봉을 차등 인상하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아울러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사람과 최저 등급을 받은 사람 사이의 성과연봉 차등폭은 평균 2.1배로 권고(2배) 수준을 웃돌았다. 석유공사와 정보화진흥원 등 4곳은 차등폭이 3배 이상이었다.
재정부는 "권고 후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대부분의 공기업이 제도 손질을 마쳤다"면서 "아직 성과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2개 기관도 노조와 협의를 거쳐 4월까지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아울러 "호봉·연봉테이블을 폐지하지 않은 국민연금공단도 조만간 제도 개선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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