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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일본에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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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에 대한 지원과 관련해 "우리가 (일본에게) 필요한 것은 맞춤형으로 우선 지원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정례회동에서 "일본 사태가 나서 쓰나미가 당초 예상보다도 피해가 큰데, 지금 국민들이나 여러 계층에서 일본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줘서 좋은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도 또 한류의 연예인들도 아주 흔쾌히 그렇게 나서고 있다"며 "한나라당이나 의회에서도 일본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좀 (위로와 응원을 해달라)...인터넷을 통해서 하면 되나. 일본의 의원들에게 맨투맨으로 위로를 좀 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 당에서도 특위를 만들었다"면서 "어제 10만원씩 세비를 거뒀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액수보다 정성이다. 아주 따뜻한 마음을 보이는 것이 (좋다)"며 "일본이 선진국인데 이번에 보여준 (일본) 국민들의 모습이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더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한국이 어려울 때 아마 일본이 제일 먼저 도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이 어려울 때 한국이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니까, 아주 흔쾌히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까운 나라니까 필요한 것을 가장 짧은 시간에 보낼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수송하려면 멀고 또 한국이 그렇게 하면 일본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국회 때 일을 많이 했다. 중요한 법안을 (많이 처리했다)...농협법은 역사적이다"면서 "(민주당) 최인기 농식품위원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최 위원장도 장관 때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하고자 했고, 그래서 적극 협력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많은 법을 통과시켰다"며 "대통령은 UAE 가셔가지고 큰 성과를 거두고 왔기 때문에 국민들은 굉장히 크게 평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11월17일 이후 4개월만에 이뤄진 이날 회동에는 당에서 원희룡 사무총장과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참석했고,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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