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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진, 경쟁 국내기업 수혜...엔화약세, 시장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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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부근 해저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강진이 발생한 이후 개장한 유럽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 오후 5시05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64%, 37.53포인트 내린 5807.76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우리나라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기업들의 피해로 단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주변국의 자연재해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일본 강진의 피해가 컸던 철강, 전기전자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소니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국내 액정표시장치(LCD)와 반도체 업체에 호재라고 전했다.
반면에 일본 강진으로 엔화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여 국내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일본 지진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길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엔화 약세가 시작된다면 지진 피해가 없었던 일본 기업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 된다고 전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피해상황이 아직 모두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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