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국 건설 근로자 1351명 중 606명이 이집트 항공과 대한항공 전세기, 육로, 선박 등을 통해 리비아를 탈출했지만 아직 현지에 파견 직원 중 절반이 넘는 근로자가 현장을 지키고 있거나 고립돼 있다.
신한 직원도 98명 중 43명 만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26일 저녁 입국했을 뿐 나머지 55명은 현지에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현대엠코 직원 93명 중 70명이 이날 육로를 탈출하는 등 대부분 리비아를 빠져나왔다.
한화건설, 쌍용건설, 삼부토건 등 수주를 위해 일부 인력만이 현장이 있던 건설업체 직원들만 모두 리비아에서 탈출했고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아직 상당수의 인력을 현장에 체류시키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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