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92%) 오른 11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주당 11만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리비아 사태로 이틀연속 하락세를 지속, 11만원을 하회했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운용자산 중 높은 이자부 자산 비중으로 투자영업이익 증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감안 시 실질적인 순자산 가치 증대, 금리 확정형 부채에 따라 금리에 대한 높은 레버리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민감도 분석 결과 금리 1%포인트 변화 시, 경상이익이 1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연금 시장의 성장과 이에 대응한 전략으로 성장 모멘텀 또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연금 투자형 상품 수요가 증가세인데 세제 비적격연금은 생보사에 의해서만 취급되기 때문에 유리하고 회사 차원에서도 신임 사장 부임 이후 연금 시장에서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익성 희석을 감안해도 신계약 가치는 매년 최소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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