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블루콤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 결과 645.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4만주 모집에 3억4876만4500주가 몰린 것. 청약증거금만 무려 2조925억8700만원에 달했다.
기관 수요 예측에서 희망 가격대의 최상단인 1만2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다.
블루콤은 소형 스피커와 진동모터, 블루투스 헤드셋 등 휴대전화 부품과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마이크로 스피커 매출 비중이 64.4%로 가장 높다. 거래처별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가 75%, LG전자가 23%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소형 스피커의 80%, 진동모터의 15%가 블루콤 제품이다.
블루콤은 공모액 324억원 가운데 50% 가량은 중국 공장 증설 등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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