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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하면 실패"...현대 컨셉카 '커브'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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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WSJ 온라인 설문조사서 경쟁사보다 저평가...양산시 경쟁력 우려

"생산하면 실패"...현대 컨셉카 '커브'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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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온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 조사에서 현대차 의 컨셉카 '커브'가 경쟁차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다.

15일(이하 현지 시각) WSJ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이 컨셉카를 양산해야 하나?'는 설문 조사에서 현대차 커브는 '양산해야 한다'가 39.7%(536표)에 그친 대신 '포기해야 한다'는 60.3%(813표)를 기록 중이다.
반면 포드 베트렉은 응답자의 87.8%(1778표)가 '양산해야 한다'고 답해 가장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포르쉐 918 RSR도 양산을 찬성하는 응답이 71.8%(967표)에 달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시에라 올 터레인 HD는 양산해야 한다는 답변이 43.1%(628표)에 그쳤다.

컨셉카란 자동차 제조사가 양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집대성한 일종의 실험 작품이다. WSJ는 지난 10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개막한 ‘2011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된 컨셉카 가운데 호평을 받은 4종을 뽑아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커브에 대한 이번 평가는 양산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WSJ도 커브가 지향하는 도심형 왜건 시장이 이미 도요타에 장악돼 양산시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커브가 2011 북미국제오토쇼의 히트 컨셉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WSJ는 "독특한 스타일로 일본차와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자동차전문지 오토블로그도 이번 오토쇼에서 '가장 주목할 컨셉카 7'에 기아차 KV7과 함께 현대차 커브를 올려놨다.

커브는 ISG(주행 중 정차시 시동 정지 기술) 기능을 장착한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75마력에 약 17㎞/ℓ(고속도로), 12.7㎞/ℓ(시내주행)의 연비를 낸다. 커브를 디자인한 제이슨 브라운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디자이너는 "커브의 디자인은 트럭의 느낌과는 다른 새로운 도시적 ‘터프함’이다"고 자평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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