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전자 와 LG전자 등 세트업체들은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맺는 동시에 자체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 TV를 출시하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앱 다양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3D·게임·교육·동영상·라이프 스타일·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으며, 9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1위에 선정된 작품은 그림 맞추기 게임의 일종인 '위 드로(We Draw)'에게로 돌아갔다.
이 앱은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플레이어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면 다른 플레이어들은 그 그림이 무엇인지를 추측해 맞춰 나가는 게임이다.
이 앱은 거실에서 큰 화면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앱 개발팀에는 20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2위를 차지한 '짐박스(Gymbox)'는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는 운동방법을 매주 TV를 통해 제공하는 앱으로, 소개하는 운동방법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양한 형식의 커리큘럼이 운영되는 특징을 지녔다.
삼성전자는 세콰이어(Sequoia)·플러드게이트(Floodgate)·오퍼스 캐피탈(Opus Capital)·베세머(Bessemer) 등 관련 업계 대표자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해 심사의 공정성을 높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본격적으로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달 말 현재 전 세계에서 310여개의 다양하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 앱 다운로드 누적건수는 연말까지 총 160만건을 넘어섰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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