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의 동면현황을 조사한 결과 17마리 모두가 동면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자연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도 어미곰과 함께 동면에 들어갔으며 생태학습장에 태어나 작년 10월에 방사한 새끼곰도 동면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송동주 멸종위기복원센터장은 "동면에 들어간 곰은 외부 자극에 의해 깨어나 활동할 경우 과다한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자칫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탐방객들은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하고 과다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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