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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호전 vs. FOMC '입' 주목..다우 0.1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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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장 이후 발표된 제조업 관련 지표가 예상 외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ㆍ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세에 밀리는 분위기였다.
이후 '미국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정책을 수정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내용의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주요 지수는'갈팡질팡'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0.43포인트(0.18%) 오른 1만1691.1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67포인트(0.13%) 내린 1270.20에 마감된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를 기록했다.
◆제조업 지표 예상 밖 호조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의 지난해 11월 제조업 수주가 예상 외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1% 감소'였으나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제조업 수주는 전월(10월) 넉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

내구재 주문은 감소했으나 자본재 수요가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 대표는 "제조업 분야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상황이 급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FOMC 의사록 "美 경제 회복세, 양적완화 수정하기엔 무리"

뉴욕 증시는 내내 FOMC 위원들의 '입'에 주목하면서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FOMC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해 12월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으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위원들은 "지금껏 긍정적인 소식이 많았지만 경제 성장세가 고용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택 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 회복세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강세 vs. 상품 약세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밑돌면서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원유를 비롯한 금, 구리 등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17달러(2.4%) 하락한 배럴당 89.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0일 이래 2주 만의 최저치다.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1% 떨어진 온스당 1378.80달러에 마감했다. 구리(3월물)는 2% 내린 파운드당 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미국 달러화는 제조업 지표가 예상 외로 호전된 데 따른 영향으로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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