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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무난한 배우 신고식…'드림하이' 히든카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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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무난한 배우 신고식…'드림하이' 히든카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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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박진영이 연기력 논란으로 얼룩진 ‘드림하이’에서 무난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박진영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생애 첫 연기를 보였다. 극 중 정하명 이사장(배용준)의 부탁으로 기린예고 영어교사를 맡는 양진만으로 분했다.
매력 발산의 여지는 충분했다. 실제 그의 모습과 꽤 닮았다. 양진만은 가수를 꿈꿨던 인물이다. 앞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숨겨진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서 제자를 키우던 일과 같은 역할이라 그나마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등장 장면은 모두 정극보다 코미디에 가까웠다. 첫 씬에서 그는 결혼을 위해 악기를 내다파는 노총각을 소화했다. 양진만은 악기가게에서 흥정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예비신부에게 화풀이를 하다 파혼을 당한다.

다소 코믹스러운 설정을 박진영은 특유 익살스런 표정으로 무난하게 돌파했다. 특히 가게 주인에게 화를 내는 장면서는 그간 노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동선은 자연스러웠고 상대 연기자와 꽤 훌륭한 호흡까지 선보였다.
두 번째 씬인 정하명 이사장과 만남서도 선전은 이어졌다. 교사 초빙 제안의 불신 연기를 해학을 섞어 재미나게 풀어갔다. 연기의 폭은 우려만큼 협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코믹스런 표정을 통해 난국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물론 “2011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게 하겠다”던 이응복 감독의 말은 허풍으로 밝혀졌다. 코믹을 배제한 정극에서 대사는 물론 표정 연기서까지 미숙함을 노출한 까닭이다. 충분히 포커스를 받아야 될 장면에서 카메라가 박진영이 아닌 배용준에게 맞춰진 건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충분한 가능성을 남겼다는 평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연기력은 부족했지만 표정이나 말투가 부드러운 해학으로 가득 차 있었다”며 “맡은 캐릭터를 확실하게 이해한 듯 보였다”고 밝혔다.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지도하는 A강사 역시 “코믹 없이도 정극을 소화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도 “연기자로서의 자질은 충분히 뽐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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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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