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서 외장하드 신규 라인업 '첫 선'

삼성전자 외장하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삼성전자는 이번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외장하드 신제품을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 2종과 3.5인치 데스크톱용 외장하드 1종이다. 삼성전자는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라인업과 프리미엄급 라인업을 3월중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무광택의 물결 패턴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채용돼 외장하드 표면에 생기는 스크래치와 지문을 방지할 수 있고, 측면이 오목하게 설계돼 손으로 잡을 때의 그립감이 개선됐다.

3.5인치 데스크톱용 외장하드는 2.5인치 제품과 같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서리를 곡선 처리해 기존 무겁고 투박한 데스크톱용 외장하드 이미지를 탈피했다. 수직 거치형 디자인으로 책상이나 TV 선반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용량으로 '브라운 블랙', '노블 베이지', '미스트 그레이', '클레이 오렌지'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3.5인치 제품은 '브라운 블랙', '노블 베이지' 등 2가지 색상의 1·1.5·2TB 용량 제품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자인의 2.5인치 휴대용 외장하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투명한 하이글로시 커버에 원근감이 있는 패턴이 들어가 빛의 굴절에 따라 색상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원석 같이 고급스럽고 단단한 외형에 데이터 백업 솔루션과 보안 기능이 추가됐으며 '오닉스 블랙', '사파이어 블루', '코랄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모두 USB 3.0을 기본 지원해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기존 오토백업과 시크릿존을 하나로 통합해 하드웨어 진단, 셋팅, 포맷 등의 기능을 하나의 사용자환경(UI)으로 구성했다.

서소정 기자 s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