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 중국 투자 업종 축소 및 소비관련 업종 주목
신흥국 통화강세가 이어지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단기적으로 중국 투자관련주의 비중은 축소하고 중국내 소비관련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장기 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인플레이션과 자산버블 차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합류로 '선진국 vs. 신흥국'간 통화정책 양극화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단기 전략적인 대응 차원에서 중국 투자 관련섹터(소재, 산업재) 비중은 일단 줄일 것을 조언했다.
심리적인 위축만으로도 주가 반응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긴축의 계절성을 감안해 봤을 때, 투자 모멘텀은 내년 춘절 이후에 다시 강화될 가능성을 기대하라고 충고했다.
반면, 중국 소비관련주 투자는 긍정적으로 평했다. 중국 정부가 물가 상승을 가계 부담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근로자에 대한 임금 인상 정책을 병행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 절상 기대감까지 가세한다면 소비관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금융주의 부각 가능성도 제기했다. 신흥국 긴축 기조 분위기에 연동된 국내 금리 동반 인상 기대감과 원화 절상 압력을 근거로 들며 은행과 보험주를 추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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