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법 완화를 통해 세대수가 대폭 확대된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많은 세대가 좁은 공간에 모여 살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게다가 도시형생활주택의 실수요자 대부분은 주로 외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1~2인 세대의 직장인 또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보안시스템의 설치 여부가 입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는 이러한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통상 우체부나 택배원, 각종 배달원들에게 현관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세대별 카드키가 사용이 무의미한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는 우체부나 택배원들의 현관 출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관통형 우체통이나 무인택배시스템이 보편화되어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국내시장도 일본과 같이 전문임대관리회사가 운용하는 임대전용 도시형생활주택이 활성화될 예상되며 100세대 이상의 대규모 건물의 경우는 IT를 접목한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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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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